전주문화재단이 ‘공장에서 놀이하다’라는 주제로 팔복예술공장 유아 예술놀이 3월 프로그램을 6일 개막했다.

이날 주말에 팔복예술공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야외 프로그램으로 편성, 재즈피아니스트 김성수, 베이시스트 김윤성의 재즈 연주로 그 문을 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즈피아니스트 김성수 씨는 “그간 팔복예술공장은 주로 창작 공간과 데이트 명소 정도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아이들과 예술로 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뜻깊은 시간이었다.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이 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다는 점이 반가웠고, 아이들과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는 시도들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아 예술놀이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놀이처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한 것이다.

오는 13일은 훌라댄스를 중심으로 한 놀이와 몸짓 프로그램(차민영 훌라댄서), 20일은 역할극을 중심으로 한 연극놀이(오지윤 연극배우), 27일은 쓰지 않는 장난감을 활용한 정크아트(김준우 작가)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3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인과 함께하는 유아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팔복예술공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 후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팔복예술공장은 지난 2019년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의 전국 1호로 개관하여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아 예술놀이 전용 공간을 중심으로 유아와 가족 대상의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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