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농촌지역(읍·면) 소재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위해 이달부터 통학택시를 운영중이라고 5일 밝혔다.

남원시는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2km 이상이고, 노선버스 운행 간격이 1시간 이상이거나 버스 승강장에서 1km 이상 떨어져 교통이 불편한 중·고등학생에게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통학택시를 지원하고 있다.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는 중학생 31명과 고등학생 15명 등 총 46명에게 택시 8대와 버스 1대를 투입해 등·하교를 도울 계획이다.

학생들은 통학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500원만 내면, 나머지 요금(차액)은 시에서 직접 운송사업자에게 지급한다.

등·하교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 부담까지 크게 덜어줘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통학택시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게 남원시의 설명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촌지역 중고생의 통학환경 개선은 물론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통학택시, 행복콜택시 등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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