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파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는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있는 시민과 화훼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지친 나를 위로하는 작은 행복’을 주제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익산시가 주최하는 이벤트는 시민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나를 위로해주는 ‘생활 속 소소한 행복’을 주제로 익산과 관련된 장소와 가족, 이웃, 친구, 추억 등의 사연을 보내고 선정되면 3만원 상당의 꽃을 배달해주는 내용이다.

행복한 내용을 기록한 사연은 오는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익산에 주소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사연 신청과 횟수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한글 200자 이내로 작성해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 코너를 통해서 참여하면 된다.

익산시는 다수의 시민이 공감할 수 있고 홍보자료로 활용 가능한 사연을 작성한 100명을 선정해 익산 화훼농가가 재배한 꽃다발을 응원카드와 함께 4월 첫째주에 희망하는 장소로 배달할 예정이다.

선정된 일부 사연은 시 홍보책자와 동영상 제작 시 활용될 계획이며 내고장소식지와 시 소셜미디어(블로그, 페이스북)에 게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김영희 익산시 홍보담당관은 “코로나로 생활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마음의 백신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웃들의 사연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익산조성을 위해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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