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시는 올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전기차 보급 등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모빌리티 사업에 총 8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 미세먼지의 주범인 5등급 경유 자동차가 현재 5,456대 운행 중이라는 것.

이에 따라 노후 경유 차량 조기 폐차(1,100대)와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 교체(645대), LPG 화물차 신차구입(140대), 전기자동차 보급(160대)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3.5톤 미만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 차량 중 저감장치를 장착할 수 없는 차량이나 생계형·영업용·소상공인 등이 소유한 차량에 대해서는 조기 폐차 지원금 상한액을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조기 폐차 후 신차 또는 상품용으로 등록되지 않은 배출가스 1, 2등급에 해당하는 중고자동차를 구매할 경우에도 추가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인터넷과 우편을 통해 노후 경유 차량 조기 폐차와 LPG 화물차 신차구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돼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이다.

대상은 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정읍시에 6개월 이상 연속해 차량을 등록 및 소유하고 있어야 하고, 성능 상태가 정상 가동으로 판정된 차량이어야 한다.

신청은 인터넷 신청주소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https://emissiongrade.mecar.or.kr)에서 하거나 정읍시청 환경과로 등기우편을 보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라북도 보조금 지원액이 확정되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과 매연저감 장치 부착사업도 3월 중 공고할 예정이라며, 미세먼지 감축 모빌리티 보급사업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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