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내 최초 합의제 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를 이끌 초대 감사위원장에 함경수(60세) 위원장을 임명했다.

함경수 신임 감사위원장은 현 행정안전부 소속 감사와 계약, 회계 분야 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로 꼽힌다. 1988년 경기도 부천시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자치부 감사관실, 재정정책과, 회계계약제도과 등을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경기도, 행정안전부, 인천광역시 등 여러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 주요 업무를 두루 수행해 왔다.

감사위원장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개방형 직위로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후보자 모집 후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결정 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앞으로 익산시 감사기구의 장으로서 주요 감사정책과 감사계획에 관한 사항, 시 소속 부서와 사회복지시설 등 시민생활 밀접분야에 대한 감사와 조사, 청렴도 향상 업무 등을 총괄한다.

올해 초 감사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위촉된 4명의 비상임 감사위원과 함께 감사계획 수립과 감사결과 처리에 대해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하는 만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감사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함경수 위원장은 그간 쌓아온 경험과 폭넓은 업무 지식을 바탕으로 감사의 전문성을 강화할 적임자다”며 “합의제 감사위원회 출범과 개방형 감사위원장 임명으로 감사의 전문성과 독립성․공정성을 확보해 우리 시를 더욱 청렴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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