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41억 원 2만6천㎡의 산업용지 공급계약 체결
- 2단계 조성사업 착수해야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작지만 희망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승철)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한미FTA 협상 타결에 따른 국내 보완 대책의 일환으로 식품산업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추진된 산업단지이다.
그런데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면적 232만㎡(70만평) 규모로 조성돼 2014년부터 공급을 추진했으나, 수도권과의 거리적 한계 등으로 인해 그동안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LH,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익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식품진흥원이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19년에 분양율 50%를 상회한 이래 기업 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분양율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IC와 인접하고 기업과 연구소 관련 기관 집적화를 통해 상호 시너지효과 극대화가 가능하도록 구상된 산업단지로, 원료 조달부터 인력, 마케팅, 검사분석, 시제품 생산, 패키징, 수출까지 식품기업 성장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첨단 시설장비와 식품전문 기술 및 생산 인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소필지화 사업, 유치업종 변경 등을 통해 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판촉활동을 벌여 218억 원 용지를 공급했고, 2021년에도 5개 업체(유푸드, 예가원, 케이엔에스, 미담, 머쉬라인) 41억 원 2만6,000㎡의 용지를 공급하는 등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외국인투자지역을 제외한 국내기업 입주대상용지가 조만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동북아 최초 식품전문 산업단지로서 글로벌 식품 수출 거점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설계, 인허가 및 산업단지 조성까지 최소 5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조속히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