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학기를 맞아 학교 내 성범죄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섰다.

군산경찰서(총경 최홍범)는 내달 30일까지 2개월 동안을 ‘학교 내 성범죄 예방 활동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우선 학교와 학원 주변 등하굣길을 점검하는 등 순찰 강화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시민들을 상대로 전광판과 SNS를 활용한 성범죄 예방 교육 등 비대면과 온라인중심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몰래카메라 설치로 범죄가 빈번해지고 있는 일부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 등 성범죄 취약지에 관해서는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조례를 마련, 환경 개선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불법 촬영 카메라탐지기를 활용, 여성 대상 성범죄 피해가 우려되는 대학교 여학생 기숙사 내 화장실을 집중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최홍범 군산경찰서장은 “해마다 신학기 때 각급 학교의 등교수업이 확대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상대로 하는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경찰은 시민들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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