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맞춤형 보육 서비스 확대와‘안심 보육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제1차 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보육 관련 3개 분야, 26개 사업에 63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서면 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올해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한 보육사업과 어린이집 설치 수급 계획, 농어촌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특례인정,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운영 어린이집 허용 등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안심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맞춤형 보육 서비스 지원, 보육 공공성 확대와 보육 품질 향상, 교직원 전문성 강화와 처우개선 등 3개 분야 지원 내용을 논의했다.

우선 맞춤형 보육 서비스 확대를 위해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보육료 지원, 아동 가정양육수당지원, 시간제 보육 및 방과 후 서비스, 공휴일 시간제 보육 확대,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부모부담 차액 보육료 지원 등 총 372억원을 투입한다.

보육 공공성 확대와 보육 품질 향상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리모델링 사업에 1억7천만원, 정부지원시설의 보육교직원 인건비와 운영비 등 22개사업 18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상반기에는 소규모 어린이집 보존식 보관 의무 신설에 따라 사업비 3천9백만원을 확보해 21인 이상 50인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 56곳에 보존식 기자재비를 지원하여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76억원을 투입해 연장반 전담 교사와 보조·대체 교사 지원, 보육교사 처우 개선비 등 영유아의 안전한 보육을 담당하고 있는 보육 교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대비책으로 시설개방과 부모참여가 확대된 열린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육정책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원해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정책이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실질적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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