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축구부(감독 정진혁)가 13년 만에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에 도전 한다.

전주대학교는 지난 1일 산양스포츠 파크경기장서 열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준결승전에서 용인대와 전후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2-1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전주대는 지난 2008년 결승 진출 이후 13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하게 됐다.

전주대 이번 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홍익대에 0-1로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예선 2번째 경기부터 무서운 공격력으로 초당대 3-0, 신성대 4-0으로 누르고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본선 22강에서는 영남대를 2-1로, 16강서 광운대 3-1로, 8강서 성균관대를 5-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렸다.

정진혁 감독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호인 총장을 비롯해 학교 구성원들이 축구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결승에 진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줘 경기에 승리했다”며“지난 2008년 결승에서 연세대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전주대는 오는 7일 오전 11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지난해 왕중왕전 우승팀인 선문대와 결승전을 갖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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