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본부장 김근영)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기침체 지속으로 재무 건전성이 악화된 경영위기 중소벤처기업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고 정책자금(구조개선전용자금) 250억 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중진공과 협력은행이 경영위기 중소벤처기업에 구조개선 계획 수립 비용과 신규 대출, 기존대출금 만기 연장을 파산·회생 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해 기업 자체적으로 경영 정상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운영으로 기업은행을 통해 15개사에 신규 유동성 공급,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 55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구조개선센터'를 정식 출범하고 자금 규모를 250억 원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에 총 50개사 내외의 위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조개선 계획 수립 및 신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은행 범위를 국책은행부터 시중은행까지 확대하고 권역별 협업 회계법인을 추가로 확보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금융애로 해소 지원의 기반을 구축한다.
아울러, 신규대출이나 만기연장 등 기존의 금융지원 이외에도 지원 방식의 다변화를 추진해 구조개선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김근영 전북본부장은 "중진공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조개선을 지원해 조기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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