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이달말까지 복흥면 등 관내 지역의 고로쇠 수액 채취를 허가키로 했다.

관내 임업인들은 매해 28㏊의 면적에서 총 28톤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며 연간 1억원의 임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순창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큰 해발 400m 높이의 청정지역 고랭지에서 채취되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우수해 전국에서도 알아주며 해마다 수요가 늘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칼륨ㆍ염산이온 등 각종 미네랄을 비롯해 비타민, 철분 등 무기질도 많아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빼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미용에도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고로쇠 수액에 대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의 품질향상과 외지산 반입불허, 사전 현지지도 점검 등 자정 노력을 통해 초봄에 즐겨 마시는 천연 약수를 소비자가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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