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 순창 옥천요양원장 박승순(59)씨다. 박 원장을 비롯한 옥천요양원 종사자 10명은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경 순창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박 원장은 순창군보건의료원 1층에 마련된 접종공간에 도착해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사 예진을 받았다.

예진을 받은 박 원장은 접종실에서 주사를 맞고 대기공간에서 일정시간 머물렀다. 박 원장은 “아프거나 그렇지는 않다. 다른 주사 맞는 거랑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면서 “주사를 맞는데 걱정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오는 3일과 4일에 옥천요양원과 순창군노인전문요양원 종사자 62명이 접종하게 된다. 향후 군은 코로나 백신 수급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종사자와 1차 대응요원,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해 백신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요양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의 입소자들이 거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직접 시설을 방문해 접종할 방침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