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재정 규모가 지난해보다 818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안성시와 익산시 등 전국 유사단체 평균보다 3,061억 원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시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각각 16.42%, 49.67%를 보였다.

이 같은 수치는 군산시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2021년도 예산 기준, ’군산시 지방재정공시’에 의해 밝혀졌다.

군산시는 재정 운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21년도 예산 기준에 따른 재정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일반회계, 특별회계와 기금을 포함한 2021년도 예산을 기준으로, 예산 규모 등 4개 분야 21개 세부항목으로 구성했다.

군산시는 2021년도 예산 규모에 대해 1조 4,734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818억 원이 증가해 전국 유사단체 평균액 1조 1,673억 원보다 3,061억 원이 더 많으며,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각각 16.42%, 49.67%라고 공시했다.

특히, 일반회계 세출 분야별 예산편성은 사회복지분야가 4,565억 원(36.55%)으로 가장 높았으며, 농림·해양수산분야 1,865억 원(14.94%), 산업·중소기업분야 1,436억 원(11.50%) 등의 순으로 편성했다.

군산시는 지방재정공시이유에 대해 재정 운용과 주민의 관심 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에게 알려 국민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재정공시는 재정 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로, 주요 공시내용으로는 세입·세출예산의 운용상황, 지역통합재정통계, 중기지방재정계획, 양성평등 추진 예산서, 보통교부세 현황 등 재정 운용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군산시는 덧붙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재정 상황 공개를 통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열린 신뢰 행정을 계속 펼쳐 나아갈 계획”이라며, “지속해서 계획적이고 원칙에 충실한 재정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 지방재정공시 내용은 군산시 홈페이지(https://www.gunsan.go.kr)→ 군산 소개→ 예산/재정→ 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산시와 유사 지방자치단체는 경기 구리시와 경기 안성시, 경기 포천시, 경기 동두천시,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충북 충주시, 충남 서산시, 충남 당진시, 전북 익산시, 전남 목포시, 전남 순천시, 전남 광양시, 경북 경주시, 경북 김천시, 경북 안동시 등 전국 16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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