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을 위한 고충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신규 교육공무직원의 업무 부적응이나 조직구성원 간 갈등으로 인한 중도퇴직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직무 안정성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전북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원이 6300여 명에 달하고 있지만 고충상담이나 정신건강 치유 프로그램이 없어 맞춤형 상담 지원 등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를 위해 시·군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 인사상담책임관을 지정하고, 사안의 내용에 따라 상담에 응하는 담당자를 지정·운영한다.

고충처리 상담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상담을 희망하는 교육공무직원은 전화 또는 방문, JB메신저 등을 통해 사전예약 후 예약된 시간과 장소에서 실무자와 직접 만나 상담을 진행하거나 전화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상담결과 치유가 필요한 노동자에게는 올해 하반기부터 맞춤형 상담과 치료지원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직 내 의사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자가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노동자의 사기진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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