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대표 휴식공간인 덕진공원에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덕진공원 구 수영장 부지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놀이·학습·체험·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야호 맘껏숲’과 ‘야호 맘껏하우스’를 조성했다.
야호 맘껏숲과 야호 맘껏하우스는 지난 2018년 전주시와 유니세프,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아동친화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시가 10억7,000만원, 유니세프가 2억원을 투입해 만들었다.
야호 맘껏숲은 4,684㎡(1,416평) 규모에 아동과 청소년이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청소년 공간으로 슬라이딩 가벽과 황토마당과 맘껏아지트가, 아동 공간으로는 모래놀이터와 물덤벙, 미끄럼틀이 조성됐다. 또 은행나무 플랫폼과 대나무숲, 트리하우스도 생겼다.
야호 맘껏하우스는 연면적 178.52㎡(54평) 규모에 맘카페, 휴식공간, 무지개다리, 수유실, 활동가 사무실 등의 시설이 조성돼 아동들의 실내 놀이 공간이자 보호자의 대기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 두곳에는 놀이활동가를 배치해 기본·계절별·주말 가족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키로 했다. 놀이활동가는 프로그램 운영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안전관리와 시설물 점검도 할 예정이다.
최현창 시 기획조정국장은 “야호 맘껏숲과 맘껏하우스가 아동의 놀 권리를 온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심 곳곳에서 ‘야호’를 외치며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