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안전한 수산물이 도민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조사물량을 대폭 확대한다.

전북 수산기술연구소(이하 연구소)는 1일 생산단계 수산물의 유해물질 조사를 통해 사전에 부적합한 수산물 유통을 차단하고자 '2021년 수산물 안전성조사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생산단계 양식장 및 위판장과 HACCP 등록 양식장 중심으로 조사물량을 120건(양식장 100, 위판장 20)으로 늘리고 중금속, 방사능, 항생물질, 금지물질 등 조사항목을 69개 항목으로 확대해 분석한다.

조사대상은 총 14개 품종으로 양식장은 9개 품종(뱀장어, 메기, 미꾸라지, 향어, 흰다리새우, 동자개, 송어, 우렁이, 종어), 어획물은 5개 품종(김, 전어, 숭어, 바지락, 꽃게)이다.

연구소는 원할한 조사를 위해 수산물 안전성조사 장비(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 1대를 추가 구입해 검사의 신뢰도를 향상하고 안전성 조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부적합' 발생 양식장은 '부적합 양식장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1년 중 2회 이상 특별점검을 한다. 수산용의약품 사용 교육 및 지도, 양식장 예찰을 강화해 미승인 의약품의 사용을 근절할 계획이다.

'적합판정'을 받은 양식장은 어업인이 선호하는 소화·흡수·대사에 필요한 수산용 의약품 지원 및 공수산질병관리사 등을 통한 질병 예찰을 지원하는 등 부적합 발생 양식장과 차별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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