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낙연' 누구··· 송영길-홍영표-우원식 '3파전'

이낙연, 9일 전 당대표 사임 작년 불출마 3인 재도전 주목 김형민 기자l승인2021.03.01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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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사퇴 시한(오는 8일)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른바 ‘포스트 이낙연’을 노리는 당권 경쟁 또한 본격화 되고 있다.

민주당은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는 9일 이전 사퇴하는 이 대표 후임을 오는 5월 선출한다.

신임 당대표는 대선 후보 경선 관리와 지방선거 까지 책임지는 자리여서 그 어느때 보다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1일 여의도정치권에 따르면 '포스트 이낙연'을 꿈꾸는 당권 주자들은 4·7 재보궐 선거 이후 본격화될 당내 경선에 앞서 각종 메시지를 통해 존재감을 알리는 한편,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부족한 지역은 핵심 이슈를 파고들어 표심을 결집시키고 있다.

이에 차기 당대표 후보로는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의원 사이 3파전이 예상된다. 이들은 지난해 이 대표가 출마하면서 불출마 선언을 하며 뜻을 접었다.

이번에는 이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5월 새 당대표가 들어서면 1년 3개월 기간인 2022년 8월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먼저,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의원은 세 후보 가운데 인지도가 높다는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18년 당대표 경선에서는 이해찬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자 이낙연 체제의 한반도 태스크포스(TF)를 이끈다. 앞서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경험도 있다.

전북고창 출신인 홍 의원은 3명의 후보 중 문 대통령과 가장 가깝다는게 강점이라 할수 있다. 이에 이른바 친문 지지자들의 지지가 높은 상황.

홍 의원은 ‘부엉이 모임’을 주도했고, 최근에는 친문 의원들 주도로 꾸려진 당내 싱크탱크 ‘민주주의 4.0’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홍 의원은 앞서 공개적으로 “문재인 정부 시즌2를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며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최근 전국을 돌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그간 약점으로 꼽혔던 인지도를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첫해 원내사령탑을 맡은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와 당내 최대 계파인 ‘더좋은미래’ 등 개혁 성향 의원들을 이끈다. 또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지난 19일부터 광주·울산·대구를 두루 찾아 “입법권을 가진 다수 여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책임정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내에서는 이번에 선출되는 신임 당대표의 가장 중요한 리더십으로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와 지방선거 공천, 무엇보다 경선 후 갈린 지지자들의 신속한 봉합을 꼽는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경선이 확실시되는 만큼 공정성 시비를 원천 차단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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