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조정, 개인회생 절차를 성실히 이행 중인 자를 대상으로 소액금융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전북도와 신용회복위원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2일부터 ‘더불어 행복론’을 실행하기로 했다.

지원조건은 1인 최대 1500만원, 연 2~4% 이내 금리로 상환 기간은 최대 5년이다.

도는 이를 위해 3년간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5년 동안 1300여명에게 총 40억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도는 학자금, 병원비, 영세 사업장 운영 등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제도권 금융기관의 이용이 제한되는 만큼, 소액이지만 ‘더불어 행복론’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전북도 거주자로, 채무조정 확정 후 변제계획에 따라 6개월 이상 상환중이거나 최근 3년 이내 완제한 자 ▲법원의 개인회생 인가 후 18개월 이상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완제한 자다.

자세한 내용은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만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더불어 행복론으로 도내 1300여명이 혜택을 받아 채무자의 파산을 방지하고 경제적 회생을 지원해 가계경제에 최소한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전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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