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역대 최대인 1,315대 규모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LPG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24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1,175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지원하고, LPG화물차 140대 신차 구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등 도로용 건설기계다.

남원시에 6개월 이상 연속해서 차량이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최종 소유자의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또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나 저공해 엔진 개조 이력이 없는 차량이어야 한다.

선정기준은 차량 연식이 오래된 순으로 선정하며, 지원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총중량 3.5톤 미만일 경우 최대 300만원, 총중량 3.5톤 이상이거나 도로용 3종 건설기계는 배기량에 따라 44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생계형, 영업용, 소상공인, 저감장치 미개발 및 장착불가 차량 등은 보조금 지원한도를 최대 600만원까지 상향한다.

또한 차량소유자가 조기 폐차 후 경유차를 제외한 신차를 구입했을 때, 폐차차량 기준가액의 30%를 추가 지원한다. 배출가스 1~2등급 차량을 중고로 구매해도 30%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조기폐차 지원대상 중 1톤 LPG화물차를 신차로 구입할 경우, 별도로 4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남원시는 올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및 LPG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외에도, 노후경유차 DPF 320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40대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남원시 김순자 환경과장은 “일상생활속 미세먼지를 감소시켜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및 시민의 건강보호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대상 차량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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