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특수교사와 해경·보호관찰 분야 국가공무원 4,876명이 이달 중 우선 증원된다.

23일 행정안전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가공무원을 증원하는 내용의 29개 부처의 직제 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증원 분야별로는 ▲유치원·특수·비교과교사 등 교원이 3,613명으로 가장 많이 증원되고 ▲해경·보호관찰 전자감독·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등 국민안전·건강 분야 861명 ▲악의적 체납대응, 부동산거래 탈세분석, 농식품 수출지원 등 경제 분야 215명, ▲세무서 신설, 보훈사각지대 해소 등 국민편익 증진 분야 187명 등으로 2월 중 투입된다.

이번 공무원 증원은 국민의 요구에 비해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생활·안전 서비스 분야 인력을 위주로 이뤄지며, 2021년 증원계획 또한 보호관찰·체납대응·미세먼지 관리 등 민생분야에 초점을 뒀다.

이와 함께 코로나와 감염병 대응 직제 개정으로 식약처에 신종감염병 백신 검정과가 1년 한시 조직으로 신설되고, 행안부에는 감염병 대응과, 농축산식품부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관련한 역학조사와 연구 인력이 보강된다.

정부는 내달까지 1,300명을 더해 1분기에 국가공무원 6,176명을 증원해 일선현장에 배치하는 등 올해 국가공무원 8,345명을 증원할 방침이다. 부처별로는 교원이 3,613명으로 가장 많고, 의무경찰 폐지에 따른 대체 인력을 선발하는 경찰청 2,785명, 해경청 608명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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