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유력인사 잇단 전북 방문··· 선거냐, 업무냐 해석 분분

문대통령, 군산 풍림파마텍 찾아 이낙연 대표, 시군 돌며 현안 살펴 정총리·통일부 차관도 방문 예정 박은 기자l승인2021.02.22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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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대통령을 비롯해 총리, 여당 대표, 차관까지 유력인사들이 잇따라 전북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 풍림파마텍 백신주사 생산공장을 찾았고, 이틀 후인 2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전북 익산과 군산, 부안, 완주군을 차례로 방문했다.

오는 24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에는 통일부 서호 차관까지 전북에 온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레 이들의 방문 배경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현 정부 넘버1과 넘버2는 물론 차기 대권후보와 국가공무원까지 방문 행렬에 동참하는 것이 이례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제25차 새만금위원회에 참석한 뒤, 그날 오후 진행되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식에도 참여한다.

26일에는 통일부 서호 차관이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만나기로 했다.

지난 2019년 7월 시도지사협의회와 통일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고, 이에 통일부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지사에게 올해 업무 방향 등을 설명하기 위해 내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내 남북교류전문가들과 남북협력사업에 대해서도 상호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간담회도 이뤄진다.

앞서 지난 2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전북 익산, 군산, 부안, 완주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현안을 살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달만에 전북을 찾은 이낙연 대표는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실제 이날 박성일 완주군수는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지원’을 적극 건의했고, 권익현 부안군수는 ‘그린뉴딜 해창석산 부지 활용 계획’, ‘직소천 잼버리 과정활동장 조성사업’ 대한 집권여당과 정치권의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피력했다.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도 전북 군산을 찾았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를 생산하는 풍림파마텍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이 주사기 생산 현장에 직접 방문하면서 이날 군산 풍림파마텍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유력인사들의 잦은 전북 방문을 놓고, 내년 치러지는 대선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며 정치적 셈법으로 해석하고 있다.

호남표심의 행방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유력인사들이 전북을 찾는 동기가 됐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정치 셈법보다는 업무와 연관된 행보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유를 떠나 전북도는 유력인사들의 방문을 반기는 분위기다.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최단거리에서 건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들이 방문할 때마다 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실제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선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들이 맥없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유력인사 방문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며 "지역을 알리고, 현안 해결하는 계기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도 역시 해결해야 하는 현안에 대해  거듭 피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박은기자   


박은 기자  parkeun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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