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산불방지연구센터는 예상되는 봄철 대형산불을 대비하기 위해 지역환경 맞춤형 산불방지 기술 8개 대책을 내놓았다.

지역환경 맞춤형 산불방지 사업은 지역주민, 지자체와 협력해 산불 위험요소를 줄이고 화재를 조기에 진화하는 모델로 알려져 있다.

센터는 산불을 보다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산림인접지 마을의 ‘지역 상황’에 맞춰 세부적인 산불 ‘예방·대비·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예방 분야’에서는 산불위험 저감 숲 가꾸기 사업, 산림 내 주거 및 사찰 등 위험지도 구축 및 위험경감사업, 전체 조망형 산불감시체계를 구축 등이 소개됐다.

‘대비 분야’에서는 등산로 안전지대 구축 및 산불 대피 등산 안전지도 작성, 산림인접지 부근 주택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연료차단 사업이 제시됐다.

마지막 ‘대응 분야’에서는 산불 및 산림인접지 주택화재 진압을 위한 다목적 옥외소화전 설치, 산불 진화차량 활동지역 및 도로 진입로 표시사업, 지역단위 산림재해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이 제안됐다.

산불방지연구센터장 김동현 교수(소방안전공학과)는 방안을 내놓은 배경에 대해 “산림인접지 마을 주민들이 산불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마을 단위 중심의 지역사회 맞춤형 산불관리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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