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이나 점검이 시급한 곳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2일 도는 해빙기 취약시설, 개학기 학교주변 위해요인, 봄 행락철 대비, 소규모 공공시설, 시설물안전법 대상시설 등 5개 분야 9990개 시설에 대해 시군, 유관기관 민간전문가가 합동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매년 2~4월 예정된 국가안전대진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실시하게 됐다.

도는 봄 행락철을 대비해 출렁다리 등 안전점검을 4월1일부터 9일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대상은 출렁다리 8곳, 케이블카 3곳, 짚라인 1곳 등 총 12곳이다. 주탑의 보강거더, 케이블 정착부 등의 구조적 이상 여부, 안전요원 배치 및 비상시 조치 매뉴얼 수립 여부를 점검한다.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은 지난 9일부터 3월 31일까지 53일동안 총 80명 3216개소(옹벽 14, 사면 11, 산사태 1906, 급경사지 1254, 건설현장 19, 문화재 12)를 점검할 예정이다.

개학기 학교주변 위해요인 안전점검은 22일부터 3월 19일까지 421개 초등학교 등 주변 보호구역에 대해서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4개 분야에 대해 실시한다.

이와 함께 소규모 공공시설 안전점검도 오는 3월 31일까지 2831개소(소교량 854, 세천 627, 낙차공 18, 취입보 36, 농로 346, 진입로 950)를 대상으로 소규모 공공시설의 유지·관리 상태, 주변 장애물 현황 등에 대해 살펴본다.

시설물안전법 대상시설 점검은 6월 30일까지 3510개소(교량, 터널, 옹벽, 삭축 등)를 대상으로 기둥, 보, 바닥판 등 주요구조부의 변형 및 균열상태 등에 대해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로 국가안전대진단이 연기되었지만, 우리 도는 사고 우려가 높은 곳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도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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