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수필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광중학교 송태규교장이 지난 20일 사랑나눔 헌혈 300회의 대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고있다.

2001년 5월 첫 헌혈을 시작한 송태규 교장은 2012년 1월 100회, 2016년 8월 200회 등 꾸준한 헌혈로 20여년만에 300회라는 기록의 결실을 달성했다.

송 교장은 지난 20일 대학로 헌혈의 집에서 헌혈 300회 실시로 대한적십자사에서 주는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포장증을 수여했다.

송 교장 가족들 역시 사랑나눔 헌혈에 적극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들은 134회, 딸은 110회의 헌혈을 기록하는 등 가족 전체가 무려 544회의 헌혈을 기록해 전라북도 혈액원은 2018년부터 송 교장을 헌혈홍보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지역사회 헌혈 분야에서 유명 가족들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헌혈의 집에는 가족을 비롯 지인들과 형제들도 함께 헌혈에 동참, 헌혈홍보위원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등 헌혈이 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익산시가 지역사회의 자랑을 찾기 위해 공모한 ‘2020 익산만의 숨은 보석 찾기’ 행사에 응모, ‘이웃사랑의 또 다른 이름, 헌혈명문가’로 ‘최다 헌혈가족’에 선정되며 관심을 모았다.

아들과 함께 100회에 달하는 각종 철인대회에 참가해 완주하는 철인3종 마니아인 송교장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2주에 한번씩은 헌혈대에 올라가는 헌혈사랑 천사이다.

지난해 수필집 ‘마음의 다리를 놓다’를 발간하며 헌혈사랑 애찬론을 알리고있는 송 교장은 헌혈 정년인 만 69세까지 500회를 목표로 건강한 삶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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