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지원을 대폭 확대해 보급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올해 203억원을 들여 △천연가스자동차 △전기승용차 △전기화물차 △수소자동차 △전기이륜차 △전기굴착기 등 960대의 친환경자동차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대비 예산과 사업량을 확대 모두 220%가 증가한 물량을 시민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신규로 지원되는 전기굴착기는 기존 디젤굴착기에 비해 소음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도심 공사현장의 비산먼지 발생 저감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6월 석암동에 수소충전소가 준공되면 수소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대비 3배 확대된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소차 18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요가 폭증했던 전기화물차도 680% 증가한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대를 보급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은 물론 생활주변 미세먼지 개선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이 전기차를 편리하기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충전소 인프라도 164곳 운영 중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충전소를 구축해 전기차 대중화에 힘쓸 예정이다.

환경안전국 김성도 국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참여 덕분에 일상생활에 친환경 자동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편리한 충전인프라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대기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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