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반월삼거리가 ‘회전교차로’로 변신한다. 이곳은 기형적인 Y자형 교차로로 운전자들의 혼란과 사고 우려가 높고, 대형 트레일러 차량의 운행이 많아 개선이 시급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까지 국비 1억4,000만원 등 총사업비 2억8,000만원을 투입해 반월동 627-5번지 일원 반월삼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통행우선권 정립에 필요한 교통안전 지대와 노면 표시가 설치되고, 교통섬 축소, 회전 차로 수 변경 등 기하구조 개선작업이 진행돼 회전교차로로 정비될 예정이다.
시는 유관기관과의 협의와 주민들과의 사업설명 등을 거쳐 다음 달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영봉 시 생태도시국장은 “반월삼거리가 회전교차로로 정비되면 감속운행을 유도하고 보행자 안전성을 증대해 사고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공사기간 이 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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