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 시작되는 가운데 전북은 '대상자 접종 동의율'이 96.3%로 나왔다.

전북도는 65세 미만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 동의 여부를 확인한 결과 277개소 1만4767명 가운데 '96.3%'인 1만4219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 백신 접종 동의율은 ▲무주 100.0% ▲진안 99.2% ▲장수 98.3% ▲전주 97.7% ▲정읍 97.3% ▲김제 97.2% ▲군산 96.9% ▲완주 96.8% ▲남원 96.4% ▲익산 94.7% ▲고창 95.5% ▲부안 90.0% ▲임실 87.7% ▲순창 69.2% 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5일 이내에 자체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는 관할 지역내 요양시설 등에 대해 방문 또는 내소를 통해 3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은 군산의료원ㆍ남원의료원ㆍ순창요양병원ㆍ전북대병원ㆍ원광대병원 5곳이다. 이들 종사자 1105명 가운데 98.6%인 1089명이 동의했다.

화이자 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중앙 등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하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요양시설 백신 접종 동의율이 전국에 가장 높게 나와 고무적이다"며 "도민들이 백신 접종 전·후 과정 등 수칙을 잘 준수한다면 우려하는 이상반응은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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