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안을 둘러싸고 법무부와 검찰 간의 이견 조율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휴가를 냈다. 신 수석은 휴가기간 숙고의 시간을 갖고 휴가를 마친 다음주 월요일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이 오늘 아침 출근해 오늘과 내일 이틀간 휴가를 내 휴가원이 처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신 수석은 지난 설 연휴를 전후해 검찰 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이견이 있어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만류했다고 지난 17일 청와대는 전했다.

이에 따라 신 수석은 오는 주말까지 나흘간 향후 거취문제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 수석이 충분히 숙고하시고 본래의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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