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주영상위원회(이하 전주영상위) ‘2020 전북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 지원작 영화 ‘간이역’(감독 김정민, 주연 김동준, 김재경)이 18일 개봉한다.

‘간이역’은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승현(김동준)'과 위암이 재발하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지아(김재경)'의 애절한 사랑을 그려낸 감성 멜로 영화로,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과 ‘레인보우’의 김재경이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전북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인 만큼 ‘간이역’은 전체 20회차 중 9회차를 남원에서 촬영했다. 남원의 옛 서도역은 이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화제가 된 촬영지로, ‘간이역’에서는 승현과 지아가 우연히 재회해 사랑을 키워나가는 중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남원의 켄싱턴 리조트, 승화원, 모던 카페 등 남원 시내 곳곳에서 영화를 촬영했다.

서로의 삶에 녹아든 두 사람의 사랑과 그들을 마지막까지 응원해주는 가족과 친구들의 관계를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는 ‘간이역’은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부터 전국 69개 극장에서 개봉, 전주에서는 롯데시네마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북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전라북도 내 로케이션 촬영 시 영화 제작비의 지출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4월경 공고를 시작으로 작품을 모집,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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