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찾아가는 전시와 비대면 부채체험을 하는 ‘찾아가는 선자방 2021’ 프로젝트 첫 번째 순서를 지난 10일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시작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부채를 지역민에게 보다 가깝게 소개하고자 문화소외 지역인 요양병원을 찾았다.

전시는 병원로비에서 진행되며 사진작가 유백영의 선면화 작품전과 ZOOM 방식으로 진행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사진작가 유백영은 1981년 한국사진작가협회 공모전 입상을 시작으로 37년간 사진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2001년부터 한국소리문화전당 전속사진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이번 선면화 작품의 주제는 ‘전주유람’

전주를 찾은 관광객이 처음 도착하는 곳인 전주역부터 덕진공원, 한벽루, 전주한옥마을, 전주향교, 전동성당, 풍남문을 사진에 담아 전주를 유람하듯이 작품을 관람하라는 의미로 전주의 다양한 풍경을 작품에 담았다.

체험은 접근이 통제된 요양병원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화상회의방식인 ZOOM 앱을 이용하여 비대면 라이브 체험 및 교육을 진행했다. 전주부채문화관 직원이 화상으로 전주부채의 역사와 재미있는 이야기 및 체험을 화상으로 설명하고 현장에서 요양병원 직원들이 환우들을 도와 ‘컬러링 전주부채’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컬러링 전주부채’는 한국화가 신보름이 원화를 제작한 부채로 경기전의 대나무 숲 풍경과 민화의 까치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 밑그림이 그려진 부채에 싸인펜, 색연필, 물감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색칠하면 된다. 스케치를 그리기 어려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체험이 가능하다.

전시는 28일까지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진행된다. 문의 063-231-1774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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