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가 국도26호선 ‘사고다발’ 구간인 소태정 고갯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설 명절 후 첫날부터 바쁜 일정에 나섰다.

16일 전 군수를 비롯해 건설교통과장 등 군 관계자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진안 부귀 ~ 완주 소양 구간의 도로시설개량(터널화)사업이 최우선적으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수립 반영될 수 있도록 일괄 예비타당성 통과 필요성을 기재부 관계자에게 적극 피력했다.

국도26호선 ‘진안 부귀~완주 소양’구간은 영호남을 잇는 동서 주요 노선으로 지역주민을 비롯해 이용률이 높은 도로다.

하지만 평면, 종단선형 모두가 불량하여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일명 ‘사고다발 도로’로 널리 알려져 있고, 도로시설 개량(터널화)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금융감독원 14개 보험사 교통사고처리현황(2009~2013년) 소태정 구간 총 사고 건수는 3,620건(905건/년)으로 차 단독사고, 차와 차 사고로 사망자 발생사고 26건 등이 발생하는 등 끊임없는 교통사고 발생지로 알려져 있다.

이를 해소하고자 진안군에서는 지난 2016년 선형개량을 위한 설계를 실시했고, 선형개량으로는 교통사고 예방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얻고, 터널 구축 등 도로개량사업을 추진 하기 위해 총사업비 684억원, 사업량 총연장 L=3.0km(하행 2차로 터널 L=1,587m) 사업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는 제5차 국도·국지도 4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어, 2021년 3월 정책성평가를 거쳐 상반기 중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025년) 계획수립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도로시설개량(터널화)사업을 사업에 포함시키는 게 군의 목표이다.

전춘성 군수는 “군민은 물론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진안 부귀-완주 소양 구간의 도로개량(터널화)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며 “이번 사업 반영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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