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전주에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이라는 슬로건으로 전북은행 ‘따뜻한 금융클리닉’이 탄생했다.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는 고객의 자산보다는 부채관리를 해준다.
따뜻한 금융클리닉에서 제공하는 “부채관리서비스”는 자산관리와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고객의 제2금융권 고금리대출을 전환하고 신용등급이 상승하면 금리를 인하해 주는 제반 부채관리컨설팅을 말하며, 기존 은행 영업점 방식과 전혀 다른 고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업방식도 다르다. 상담 예약제를 도입해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철저히 부채관리 고객 위주의 영업방식으로 지속적/체계적으로 고객을 관리해 주며, 신규 대출뿐 아니라 대환과 채무통합 등 대출 전반에 대한 상담을 심도 있게 진행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클리닉을 제공한다.
한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센터를 직접 방문한 것이 화제가 됐다.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가 전북은행에서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지방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에 앞서 최 위원장이 센터를 방문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정부의 정책적 추진이 아닌 은행에서 고객의 상환의지 만으로 대출을 시행하는 것은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놀랍다”면서 “정부가 생각하는 은행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0년부터는 국내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눈길을 돌렸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생활자금 등을 은행에서 대출받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은행만의 외국인 전용 상품인 JB Bravo KOREA를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에서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외국인대출의 체계적인 상담을 위해 전문 외국인 상담사 3명이 센터내에 상주하고 있다. 
이 곳 직원들은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업무현장에 임하고 있다.
김범식 센터장을 비롯해 이은희 차장, 김진성 과장, 한수정 대리가 손발을 맞추며 일하고 있다.
상품의 기획 및 마케팅, 대출 업무까지 포괄적인 업무를 다뤄야 하는 만큼 직원들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외국인 상담사인 바타라이 캐섭, 서은주(귀화), 홍현주(귀화)의 열정 또한 대단하다.
한수정 대리는 “고객분들께 대출, 부채 등 금융지식을 설명해 드리고 타 기관의 고금리 대출상품을 당행의 중금리 상품으로 대환 해드리니 신용등급이 올라가고 마음의 여유까지 생겨 고맙게 생각하신다”며, “이럴 때 은행원으로서 뿌듯하고, 한 분 한 분 소중히 생각하고 관리해 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범식 센터장은 “전북은행의 포용적 금융은 ‘고객의 상환 의지’를 가장 최우선 가치로 꼽는다. 은행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제도권 금융 내에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환의지가 강한 고객들에게 은행이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발굴해 고객들의 신용 관리와 은행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소외된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 무방문 전화대출은 따뜻한 콜센터(1588-4422)를 통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중 언제나 가능하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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