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대표 공장밀집지역인 팔복동 산단의 대기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로봇과 고정형 대기 측정기를 확충, 실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팔복동 산단과 인근 주거지역인 만성·혁신지구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대기환경 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와 함께하는 이 사업은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대기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게 골자다.
특히, 팔복동 산단과 만성·혁신지구에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 측정기 20대를 설치해 다음 달부터 실시간 대기환경 감시체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자율주행 로봇의 경우 부착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관제시스템에 정보를 보내 대기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화재나 연기 등을 감지하는 등 무인 순찰을 진행해 사고 방지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실시간 대기환경 감시와 함께 기상상황과 계절별로 축적된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의 특이 동향과 추이를 파악하고 공기질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로봇과 고정형 대기 측정기의 대기환경 데이터를 통해 산단과 인근 주변지역에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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