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유치원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에 내실화를 꾀한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정은 놀이중심으로 편성·운영하되 기관 교육철학과 학급특성, 유치원 실정, 유아발달 및 경험특성 등을 고려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바깥놀이를 포함해 1일 2시간 이상의 충분한 놀이시간을 확보해 유아의 놀 권리를 보장한다.

또 기후환경을 비롯해 바른 인터넷 사용, 아동학대, 성폭력, 양성평등, 다문화, 안전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유치원 교육과정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육과정의 연속성, 유아 발달을 고려한 융통성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다만 일기쓰기 등과 같은 초등 저학년 수준의 한글교육은 지양한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일주일 내내 진행될 시 주 1회 이상은 유·무선 소통 등 다양한 소통 강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방과후 과정은 교육과정을 포함해 1일 8시간 이상 운영하고, 보호자 동의하에 1시간 이내에서 조정 가능하다.

특히 방과후 과정 운영 시간 조정 시 학부모 퇴근시간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 조정 등으로 학부모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편안한 실내 환경 조성, 실외놀이 전용 시설 확보, 건강하고 균형 잡힌 급·간식 제공 등을 통해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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