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무녀도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시행자로 군산시를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38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무녀도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개발은 2023년까지 '수상레저'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산시는 2021년 말까지 통합개발계획을 승인받아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청은 군산시와 함께 바다와 숲으로 둘러싸인 무녀도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새만금과 군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명소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사업구역은 크게 '수상레저체험'과 '산림휴양힐링'으로 나눠 구역별 특색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수상레저체험 구역은 실내서핑, 카누 등 각종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산림휴양힐링 구역은 트리탑체험원, 글램핑 등 체류형 산림휴양 기능을 도입해 청정 자연의 절경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도록 채워진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무녀도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새만금 관광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명품 관광명소가 되도록 군산시와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청은 복합단지가 개장하면 매년 약 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상당한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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