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상징물이 최종 확정됐다.

7일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 이하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얼굴이 될 슬로건과 심볼마크, 마스코트 등 대회 상징물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대국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 전문기관 용역 등을 통해 개발된 이번 상징물은 다른 대회와 차별화되고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어야 하며 국제대회의 격에 어울려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에 확정된 상징물은 크게 4가지이다.

먼저 슬로건은 ‘하나된 스포츠! 즐거운 어울림!’, ‘Enjoy Sports! Play Life!’로 정했다.

자발적인 스포츠 활동을 통해 경쟁보다는 자신의 인생의 가치와 자아실현을 이룸으로써 참된 화합과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대회 ‘심볼마크’는 대회 영문 명칭(Asia Pacific Masters Games) 첫 글자인 A, P, M, G를 의인화했다.

아·태 마스터스대회가 생활체육 국제종합대회인만큼 생활체육의 역동성을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의 형태로 시각화 하였고, 두 손을 맞잡은 모습을 통해 대회가 추구하는 이념인 ‘나이·국적·성별 등에 관계 없이 전세계인이 화합하고 교류하여 하나가 되고 진정한 친구를 만나 즐겁게 어울린다’는 큰 뜻을 담았다.

또한, 심볼마크에서 보여지는 부드러운 곡선모양은 한옥처마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한국과 전북의 아름다움과 전통미를 부각 시키고 있으며, 오방색 컬러(청색, 적색, 황색)에 녹색을 더해 친환경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조화를 강조하였다.

‘마스코트’는 전북의 도조(道鳥)인 까치를 소재로 흰 까치와 검은 까치 두 마리로 형상화 하였다.

활짝 펼친 날개를 통해 참가자와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으며, 최대한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마스코트 이름은 ‘아치(Achi) & 태치(Taechi)’로 정했다. 대회명칭(아·태)과 도조(道鳥)인 ‘까치’를 결합한 것으로, 지난 달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 결정하였다.

‘포스터’는 슬로건, 심볼마크, 마스코트의 디자인 개념을 충실히 따르되, 대회를 함축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메인 포스터와 더불어 3가지 유형(체육경기 활용형, 심볼마크·마스코트 활용형, 마스코트 활용형)의 서브(보조) 포스터도 사용 장소나 홍보 목적에 맞게 적재적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9월말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대회 상징물 공모를 실시하고, 전문심사위원회 심사, 상징물 개발 자문위원회 자문, 전문기관을 통한 용역, 전국민 선호도 조사 등 약 7개월 동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상징물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였다.

상징물에 대한 법적인 권리보호조치도 이뤄졌다.

이강오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대회 심볼마크, 마스코트 등은 대회를 알리는 얼굴이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홍보 수단이다”라고 말하고,“아·태 마스터스대회가 국제대회인 만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쉽게 와닿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었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대회 홍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생활체육 국제종합대회로, 2023년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26개 종목에서 70개국 28,000여 명의 선수단과 동반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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