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에서 근무하던 30대 공중보건의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4시 40분께 군산의료원 관사에서 공중보건의 A씨(32)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족과 함께 관사를 찾았다가 현관문 앞에 쓰러져있던 A씨를 발견했다.

숨진 A씨는 군산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의학과장으로 근무했다. 지난달 1일부터 보름간은 김제생활치료센터에 파견돼 근무한 뒤 복귀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사인에 대해서는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산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가 나온 이후 순직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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