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학연구회(회장 김익두)가 <정읍학> 제7호를 발간했다.
이번 <정읍학> 제7호에는 정읍지역 ‘마을문화-아키이브’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김익두 회장이 정읍시 산외면 정량리 원정마을의 마을문화 아카이브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민속 중심이 아니라 마을문화 전반에 걸친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마을문화 아카이브다. 

이용찬씨는 근대기 최고의 신흥종교 마을인 대흥리의 어제와 오늘을 분석한다. 특히 이 마을에 잡기잡기 시작한 증산계 신흥종교 ‘보천교’는 일제 감점기 우리나라 독립운동 자금의 절반을 마련한 위대한 민족종교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재영 박사는 정읍시 입암면 대흥리, 과교동 진산마을, 태인면 태흥리 등의 지명 사례들을 들어 마을 지명연구의 필요성과 연구방법에 대해서 논의한다.

유종국 박사의 ‘백제가요 정읍 연구’는 정읍의 가장 오래된 기록문학 자료 중의 하나인 ‘정읍사’에 관한 종합적 연구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조선시대 구빈정책에 관한 소고: 조선왕조실록의 정읍지역 구휼사업 기사를 중심으로(이도형’), ‘1920년대 우리나라 실력양성운동과 보천교(안후상)’ 등을 수록했다. 정읍 역사 현장 탐방에는 대양리 다리를 찾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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