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에서 바지선 전복으로 선원 A씨(69)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중이다.

3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島) 남서쪽 9.6㎞ 해상에서 타고 있던 바지선이 전복되면서 현재까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그가 타고 있던 선박은 293t급 예인선과 함께 광양항을 출발해 당진항으로 이동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예인선 선장 B씨는 “바지선이 침수되고 있다”며 “배수 작업을 진행하라”고 A씨와 교신한 직후 배가 전복됐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전날부터 선박 14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으며, 현재 표류예측시스템을 통해 수색구역을 지정하고 반경을 계속 넓혀가며 A씨를 찾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가용세력을 집중해 최우선적으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며 “사고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선장 등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선체가 수습되면 현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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