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학기는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이뤄진다. 통상적으로 11월 셋째 주 목요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예정대로 오는 11월18일 치러진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3월 정상 개학 하되 시기 및 등교·원격 수업 여부는 지역별 감염병 상황에 따라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학사운영 방침이 마련되지 않아 4월 중순에서야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

등교 우선 대상인 유아와 초등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2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또 입시를 앞둔 고3의 경우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하게 될 전망이다.

수업일수는 매 학년 연간 190일 이상인 법정기준수업일수를 준수해 운영된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법정수업일수를 10% 감축한 바 있다.

학사일정은 7월 말∼8월 초 여름방학 시작, 8월 말∼9월 초 2학기 시작, 12월 말 겨울 방학 시작 등 예년에 준하는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5단계에 따른 등교 밀집도는 유지된다. 현행 지침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학교 밀집도 3분의 2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 및 학교 여건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1.5단계는 밀집도 3분의 2 이하를 준수해야 한다.

2단계 일시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원칙이 적용된다. 2.5단계에선 유·초·중·고 모두 등교 밀집도 3분의 1 이하를 지켜야 한다. 3단계가 되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특수학교(급)와 소규모 학교 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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