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8일 내달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새해 업무보고에서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1차 무료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가 최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성인(19-64세)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하고 4분기부터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부터, 얀센·모더나 백신은 2분기, 화이자 백신은 3분기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보관과 운반이 까다로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지역체육관 등 전국에 설치되는 약 250개 접종센터를 통해 접종하고, 그 외 백신의 경우 1만 여 곳의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예정이다. 정부는 접종 이상반응 관리 체계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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