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연말까지 불법마약류 유통근절을 위한 특별 단속을 실시해 마약류 판매책 및 투약자 등 40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을 통해 경찰은 40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유통에 가담한 15명을 구속했고, 검거된 40명 가운데 25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필로폰 1,233g(41억 원 상당), 야바 8,565정(2억 6천만원 상당), 마약거래대금 3,345만원과 마약운반에 사용된 차량 2대를 압수했다.

실제 지난 11월 23일에는 태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필로폰과 야바를 판매한 혐의로 A씨(30대) 등 태국인 4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들은 태국 내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과 야바를 밀수해 충남북과 전남 일대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검거 당시 이들은 필로폰 266g과 야바 451정, 현금 3,190만원 등을 보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후로도 강력한 단속을 통해 불법 마약류 범죄를 지역사회에서 뿌리 뽑아 안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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