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전북지역본부는 20일 전북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절기·설명절 특별소통기간 우정노동자들의 과로사·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택배량이 전년대비 30~40%가량 늘면서 명절과 비슷한 물량을 매일 소화하고 있다”며 “이렇듯 몰린 물량으로 한파 속에서 일몰시간이 되도록 배달을 이어나가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하는 한편 “집배원 퇴직자분도 충원되지 않아 업무 가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택배연대노조가 1월 말 파업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도 택배수수료 절감을 이유로 많은 물량을 집배원들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 속에서 파업에 명절까지 겹치면 집배원들을 안전사고와 과로에서 지킬 수 없다”며 “퇴직자로 인해 생긴 결원 충원과 설날소통기 배달인원 증원 등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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