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 14일 내장 단풍생태공원에 대형눈사람(한겨울의 꼬마 눈사람)을 제작 설치했다.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을 상징하는 컨셉으로 제작된 대형 눈사람은 아빠, 엄마, 아이 눈사람 3개로 구성, 최대높이 6m, 폭 4m의 조형물로써 신축년 새해부터 내린 내장의 눈을 이용해 새해 희망의 의미를 더했다.

정읍시에는 최근 40cm가 넘는 폭설로, 주요도로 및 시설물의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한 한편, 눈을 이용한 관광기획에 고심한 끝에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실내시설을 피해 내장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한 친근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형물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내장의 설경 관람을 위해서는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대형 눈사람을 통한 소중한 추억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 조형물을 오는 1월말까지 전시할 예정이며, 기상여건을 고려하여 기간을 단축 또는 연장할 예정이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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