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대야면은 연말연시 폭설 피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 자율제설단과 함께 긴급 제설작업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야면 발전협의회의 자율제설단 김병학 단장은 제설단 구성 전 홀로 지난 2005년경부터 눈만 오면 시내버스가 마을로 오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을 보면서 트랙터를 활용해 마을 길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시에서 트랙터 장착용 제설기를 보급했을 때 지역 자율제설단을 처음 결성하고 뜻 있는 주민 5명이 매년 자율적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자율제설단은 첫 폭설이 시작된 지난 12월 30일 이후 새벽 5시부터 이면도로와 마을 안길에 쌓인 눈을 트랙터 장착 제설 장비를 활용해 제거하며, 아침은 트랙터 안에서 빵으로 때우면서 출근길 차량 통행 및 주민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7개 리, 55개 마을로 형성된 드넓은 관내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했다.

노판철 대야면장은 “강추위와 계속되는 폭설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제설작업에 동참한 제설 단원과 주요도로변의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군산시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이러한 민관의 효율적인 대응 덕분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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