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00만그루 나무심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에 조성된 녹지공간을 띠녹지 공간으로 개선하고 버려진 땅이나 자투리 공간 등을 적극 발굴해 소규모 공간은 쌈지공원, 대규모 공간은 숲 공간을 조성하며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익산시는 온난화 등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속 숲세권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국비 11억 200만원을 포함 49억 6,400만원(도비 11억 6500만원, 시비 26억 9,700만원)을 들여 도심 곳곳에 미세먼지 차단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생활권 ‘녹색 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호남고속도로와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와 악취로부터 주거지역을 보호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왕궁면 온수리 주교제 인근과 동촌리 국가식품클러스터 일원 등 2곳에 4만 2,000㎡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된다. 

또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옆 대간선수로 등 4곳에 12억원의 예산을 투입, 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쉽게 숲을 접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쉼터가 만들어진 도시숲 공간이 조성된다.  

평화동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 유휴부지를 포함해 국․공유재산의 유휴부지 10 곳에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서동농촌테마공원에 들어설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생태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나라꽃 무궁화 교육장으로 조성되며 정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1억원이 투입된다. 

노후 산업단지 3곳과 공공시설 1곳에 실내조경으로 설치될 스마트가든(1억 2,000만원)은 근로자의 근로환경개선과 공공시설이용자에게 쾌적한 쉼터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리서초등학교 등 5개교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명상숲이 조성되고 학교 유휴공간에 조성되는 명상숲은 지역주민들에게는 힐링, 학생들에게는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은 1억원을 들여 궁동, 영만초교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 등하굣길 주변으로 계절별 꽃피는 관목 등을 식재해 가로 띠녹지를 조성하고 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자녀의 등하굣길을 안전지키미 역할을 하게된다.

아울러 금강동 대간선수로 유천생태습지에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까지 약 2km구간에 4억원의 예산으로 가로수 조성사업을 시행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변경관에 푸르른 정취를 더할 계획이다.

서부역사 진입로에서 송학육교까지 2km구간은 4억원 명품가로숲길을 조성해 시 진입로에 품격 높은 익산의 이미지를 조성하고 1,000만원을 들여 선화로 등 주요도로변 가로수 보식 및 가로수 아 래 맥문동 등 초화류를 식재해 삭막한 도시공간을 녹색을 머금은 싱그러운 공간으로 조성한다 .

정헌율 시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를 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미세먼지 저감효과 뿐만 아니라 시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 제공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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