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국가유공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보훈수당 지급 대상자를 확대하고 금액을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남원시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지원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보국수훈자 12명이 추가로 보훈수당을 지급받게 됐다.

또한 6.25참전유공자, 무공수훈자, 유족 등 단체별로 5만원에서 8만원까지 차등 지급받던 수당도 동일하게 조정돼 매월 8만원씩 지급받는다.

이에 따라 올 1월부터 1420명이 매월 8만원의 보훈수당을 지급받게 됨으로써 그동안 수당 차등 지급에 따른 보훈단체들의 불만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이밖에도 생일을 맞이한 유공자에게 해피데이 축하금 5만원, 유공자 사망시 사망위로금 15만원을 별도 지원하고 있으며, 6.25참전 유공자에게는 5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노령으로 활동이 불편한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유공자들의 예우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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