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전 직원과 대행업체를 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수도계량기 동파 233건, 인입선(수도계량기 전 수도관) 동파 315건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해당 과 전 직원과 대행업체를 동원해 민원전화를 응대하고 동파된 상수도계량기 교체, 결빙된 인입선을 신속하게 복구했다.

시는 겨울철 상수도 계량기 동파 민원을 신속하게 응대하기 위해 상수도과 4개조 12명과 13개 대행업체 26명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수용가 건물 내부 결빙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결빙된 건물내부 해빙 방법 등을 상황에 따라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건물 내부가 결빙됐을 경우 계량기 보호통 내 상수도관을 수건 등으로 감싸고 따뜻한 물을 천천히 부어 녹이거나 헤어 드라이어 등으로 해빙하는 방법이 있다. 계량기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토치 등으로 뜨거운 열을 가하면 안된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헌 옷가지 등으로 채우고 소량의 수돗물을 틀어 놓음으로써 계량기 동파와 건물 내부 결빙을 예방할 수 있다.

전병희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올해는 전년에 비해 잦은 한파와 대설이 예상된다”며“겨울 동안 상수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내부 점검을 수시로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가정이나 상가에서는 계량기 유리가 깨졌거나 동파가 의심될 경우 상수도과 (859-4413, 4416)로 신고하면 된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