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고인돌군과 운곡습지가 지역일자리와 경제적 편익 창출, 모니터링 부문 우수성을 인정받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생태관광지역 지정제는 환경부에서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곳을 지정하는 것으로 3년마다 생태관광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평가를 거쳐 재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2014년 고인돌과 운곡습지가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3년차 재지정에 이어 6년차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재지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환경부 생태관광지 평가는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3개 영역에서 23개 항목으로 평가됐으며 특히 고인돌·운곡습지는 지역일자리 창출, 경제적 편익 창출과 영향 모니터링 부분에서 우수한 사례로 평가됐다.

평가서를 보면 이들 지역은 6년차 생태관광지 재지정 기준 70점을 무난히 넘긴 87점으로 제5차 생태관광지역 운영평가 대상 14개소(지정 6년차 5개소, 지정 3년차 6개소, 개선 필요 3개소) 중에서 상위권 점수를 기록하며 재지정 됐고 이에 따라 고창군은 고인돌·운곡습지 생태관광지 육성을 위한 국비 보조 및 온·오프라인 홍보, 컨설팅 등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수동 생태환경과장은 “올해도 다양한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인돌·운곡습지의 우수한 생물다양성을 알리는 한편 지역주민이 주도하여 소득창출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등 생태관광을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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