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지원물량은 주택 700동, 비주택 45동, 지붕개량 75동이며,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를 희망하는 자는 건축물이 소재하고 있는 읍·면사무소에 2월 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자 통보는 3월 2일이며, 이후 담당 공무원 및 공사업자가 현장 방문하여 슬레이트 면적, 동수 등을 확인하여 철거일정 협의 후 군에서 사업을 직접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총 1,333동을 철거했으며, 올해부터 5년간 매년 700동씩 총 3,500동 철거를 목표로 슬레이트 없는 청정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올해에 사업비 28억원이 확보되어 물량이 넉넉한 만큼 주민들이 적극 신청해주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적극 참여로 슬레이트를 조기 철거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청정진안 만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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